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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 나이 사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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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는 1일 "고유민이 전날 오후 9시4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유민은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가 진행 중인 것을 보아 약 3~4일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한 범죄의 혐의점이 없을 것을 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은 미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8월 3일 엄수되며 장지는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다.


 


고유민은 1995년 포항출신으로 향년 26세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위기가 많았지만 복지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배구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2013년 대구여자고등학교의 주 공격수였으며 이고은과 콤비를 이루어 주요 대회인 2013년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했다. 이 때 선수는 겨우 10명이었고 악조건 속에서의 우승이었다.이 대회의 활약으로 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이 주목하게 되고,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그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주로 백업 레프트로 뛰었다.지난 시즌에는 주전 리베로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리베로 역할을 맡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3월 초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돌연 팀을 떠났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 5월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그리고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 및 관계자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고유민을 향한 동료와 관계자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시절 동료였던 이다영(24ㆍ흥국생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곳에선 편히 쉬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다영은 자신의 SNS에 고유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고 적었다.

 


배구선수 출신 공윤희(25)도 SNS에 "유민이가 좋은 곳으로 갔다"며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고, 저도 뭐라고 전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충격을 전했다.


현대건설 배구단 직원들은 고유민이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장 장례식장으로 향해 고인의 떠나는 길을 함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직원들 상당수가 기사를 통해 고유민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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