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양준혁이
자신과 결혼할 예비신부 박현선의 얼굴을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어쩌다FC 앞에 밴드 뮤지션들이 도착하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어 한 여성이 등장했고, 정형돈은 "어!"하고 소리치고는 벌떡 일어나 입을 막았다. "소름 돋는다"는 말에 모두가 궁금해 했고, 허재는 "준혁이 형 형수님 되실 분이래요"라고 소개하자 뒤늦게 환호했다. 재즈 가수인 그녀의 특급 노래실력에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상큼한 목소리로 등장, 가수 이소라의 '청혼'을 열창했다. 상당한 가창력에 멤버들은 "재즈가수예요?"라고 묻기도 했다. 예비신부는 "'뭉찬' 이제 우승해요"라며 센스 넘치는 개사로 멤버들을 더욱 환호케 했다. 또 멤버들은 닭살 돋는다며 본인들이 더욱 설렘을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결혼할 색시다"라고 정식으로 예비신부를 소개하며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한다"고 알려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이어 두 사람은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부부가 되기까지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1년 가까이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처음에는 박현선의 부모님이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했다고. 박현선은 "아버지가 준혁 오빠가 흠 잡을 때는 없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고 반대했었다"며 "그런데 오빠의 성실함과 제가 오빠를 만나고 행복해하는 걸 보고 결국 승낙해주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준혁은 두달간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부의 밝은 성격을 칭찬하던 양준혁은 "우리 가족들은 예비신부를 보자마자 바로 결혼 승낙했다"고 전했다.
박현선씨는 "골을 매주 기다리고 있다.친구들마저 언제 골을 넣냐 해서 오늘 감독님께 부탁 좀 드리려고 한다"고 내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오늘은 선발 명단에 없는데"라고 짓궂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박현선씨는 "'뭉쳐야 찬다'는 최애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프러포즈를) 하는 게 너무 의미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준혁의 예비신부 박현선씨는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현재 음악 교사를 준비 중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과거 인디밴드 앨범 보컬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예비 신부의 나이는 만 32살로 늦깎이 51살인 신랑 양준혁과 나이 차이는 19살 차이가 난다. 오랜 팬으로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했다.
양준혁의 한 지인은 예비신부의 고향이 전라도 광주인데, 과거 광주에서 경기할 때 드물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팬이어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 이후 팬 미팅에서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텄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앞서 SNS에 "쑥스럽지만 늦장가 간다"라며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제는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 질주는 계속 뛰어보겠다"라고 행복한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뷰티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박현선이 양준혁의 예비신부와 자신의 이름이 같아 오보한 기사에 대해 해명했다.27일 박현선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어머, 기자님. 이 박현선은 그 박현선이 아니에요"라며 인터넷 기사 화면을 캡쳐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배우 이필립은 뷰티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 박현선과 2년째 교제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필립의 연인 박현선은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현선은 지난 2010년 패션N 예능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2' 온스타일 예능 프로그램 '하우 투핏 HOW TO FIT'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화장품 브랜드 카탈리스트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