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불시에 응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또 마약을 한 사실이 알려져 실형을 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서희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현행법상 법무부는 마약 관련 혐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불시에 마약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검찰 수사 또한 불가피하며, 실형을 살 수도 있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서희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한 상태이며 현재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서희는 최근 정다은과 동성 연애를 고백, 화제가 된 인물이다.당시 열애를 부인하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사귄 지 오래됐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정다은도 2016년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한서희는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한서희는 2017년 6월 16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는 당시 조사 과정에서 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탑과의 관계 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한서희는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휴대폰에 있던 마약거래 정황의 카톡 내용이 발견돼 비아이의 마약 거래를 폭로해 아이콘 숙소 앞에서 현금 거래를 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마약을 건네주지 않았다며 진술이 번복했다.이에 YG에서 한서희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 및 협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서희는 2016년 4월 쯤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고 비아이가 LSD를 요구하자, 직접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직접 전해줬고,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말했다.
이어 yg가 너에게 충분히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 출 테니 경찰서에서 모든 진술을 번복해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YG 측은 한 씨를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 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 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 잡으려 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