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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선수 인스타 김규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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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소통관에서 팀 내 가혹행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동료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증언에 나섰다.최 선수의 동료들은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고 주장하며 김규봉 감독이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 장윤정 선수도 최 선수와 동료들을 집단 따돌림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 선수라고 소개한 이 피해자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으며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저희를 집단 따돌림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감독은 2016년 8월 점심에 콜라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빵을 20만원어치 사와 최숙현 선수와 함께 새벽까지 먹고 토하게 만들고 또 먹고 토하도록 시켰다"며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견과류 통으로 머리를 때리고 벽으로 밀치더니 뺨과 가슴을 때려 '다시는 안 먹겠다'고 싹싹 빌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벌을 받아야 할 1순위로 주장 장윤정 선수를 지목했다. 장 선수가 자신들의 휴대전화에 지문을 인식시켜 SNS 메시지를 읽고 폭언과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도 했다.


이 피해자는 "가혹행위는 감독만 한 게 아니었다. 팀의 최고참인 주장 선수는 항상 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을 시켰다"며 "폭행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수 앞에서 저희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는 거 같았다"며 "주장 선수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서로 이간질을 해 다른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막았고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또한 숙현이 언니가 팀닥터에게 맞고 나서 방에서 혼자 휴대폰을 보면서 크게 울고 있는 것도 '쇼하는 것'이라며 '휴대폰 보고 어떻게 우냐' '뒤에서 헛짓거리 한 것 같다'며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도망갈까 봐 달래줬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한 피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주장 선수는 훈련을 하면서 실수를 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데려가 '뒤질 거면 혼자 죽어라'며 뛰어내리라고 협박해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사정까지 했다"며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해 피멍 등 부상을 입어 훈련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피로골절로 인해 반깁스를 해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주장선수가 '꼴 보기 싫다'며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해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웨이트장이나 창고에서 숨어서 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물리치료사 안 모 씨가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던 최 선수를 극한으로 몰고 가 자살하게 만들겠다 고 말했다고 밝히며, 치료를 이유로 선수들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져 성적 수치심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다른 피해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들의 처벌이 이뤄지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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